환절기 기침 천식 증상으로

환절기 기침 천식 증상으로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 누그러들고 봄이 오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봄철에만 피는 벚꽃은 연인과 가족들에게 더 없이 좋은 경치를 선사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환절기에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올 수 있는데요. 바로 환절기 기침 증상이라고 볼 수 있으며, 특히 마른기침 증상이 계속되는 환절기 기침이라면 단순한 감기라고 단정 짓지 말고 천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일반적인 천식의 경우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진 상태로 기관지 등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이라 할 수 있으며, 한 번 마른기침이 시작되면 잘 멈추지 않고 발작적으로 지속하게 되는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와 더불어 환절기 기침에 따른 천식 증상은 마치 쇳소리처럼 골골 거리는 숨소리가 나타나며, 이에 따른 호흡 곤란이 심해질 경우 입술도 파래지고 금방이라도 숨이 막힐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절기 기침으로 나타나는 천식 원인에 대해서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합쳐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알레르기 체질과 생활환경 속 천식 유발인자들이 서로 상호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이죠. 대표적인 환절기 기침으로 일어난 천식 유발 인자로는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식품, 약품 등을 볼 수 있고, 요즘 대두되는 황사나 미세먼지, 흡연, 대기오염, 스트레스 등도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환절기 기침 증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천식의 경우 관심을 가지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게 되면 완치 될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 증상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환절기 기침을 동반한 증상이 호흡곤란을 일으킬 정도로 크게 나타나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도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환절기 기침 등 증상이 사라져간다 해도 기도의 염증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방심하지 말고 천식 치료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천식을 방치하면 비염이나 습진, 두드러기, 기관지 확장증, 폐기종 등의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 것 입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환절기 기침 증상이 나타나는 천식의 원인을 약해진 폐에서 찾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폐가 약해진 상태에서 찬 기운이나 염증, 노폐물 등으로 인해 폐 속의 기관지가 수축하면서 숨쉬기가 곤란해지는 것으로 보는 것인데요.

실제로 폐 기능은 기온처럼 어느 날 갑자기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알레르기와 스트레스 오랜 기간의 흡연, 가족력,  면역기능 약화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서서히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한방에서 천식에 대한 치료는 담과 열을 치료하여 가래를 없애고 폐에 진액을 공급하여 호흡이 편해지도록 하며, 만성의 경우에는 폐와 신기능을 보하는 한약을 처방함으로써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환절기 기침 등 천식 증상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꾸준히 심폐기능을 높이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등산, 달리기, 수영, 줄넘기와 같은 전신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특히 수영의 경우 따뜻하고 수증기가 많은 곳에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호흡을 통한 수분 손실이 적으면서 폐활량을 늘릴 수 있어 천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절기 기침 등으로 천식증상이 의심된다면 전신 면역기능의 회복과 호흡기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로서 천식의 재발을 막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는 한의원의 한방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해결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