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많이 나타났던 알레르기성 비염. 하지만 여름철 냉방기의 사용이 증가해 여름에도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 등의 증상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기 증상이라고 해도 콧물과 코막힘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단순 감기가 아닌 비염일 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증상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유소아들의 경우 장시간 비염을 방치하게 되는 수가 많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가 콧물이 계속 나온다면 확인해야 할 두 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흘리고 있는지와 콧물의 색은 어떤지입니다. 보통 감기는 바이러스가 침범해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코 증상 이외에 다른 증상이 함께 발생합니다. 열이나거나 몸살이 나거나 기침, 두통 등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또 일주일 내외로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가벼워집니다. 그래서 콧물도 맑은 콧물에서 노란 콧물로 바뀌면서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반면 비염은 찬바람이나 찬 음료, 건조하고 탁한 공기 등에 의해 자극을 받아 코 점막과 기관지상부 점막에 나타나는 반응이 많습니다. 노란 콧물보다는 맑은 콧물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대부분 알레르기성 비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보통 열은 없지만 한 달 이상 재채기와 기침, 콧물이 지속되며 기침도 코 증상의 일부로 자려고 누웠을 때나 아침에 일어날 때 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인이 되면 비염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와 관리를 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 만성화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소아비염을 방치할 경우 코막힘이나, 만성두통, 수면장애, 성장장애, 집중력 저하, 아토피와 천식 동반 등의 2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비염을 크게 풍한형과 풍열형 이 두가지로 나눕니다. 풍한형은 찬 기운 때문에 생기는 비염으로 주로 맑은 콧물이나 재채기가 특징이며, 맑은 콧물이 물이 나오듯 줄줄 흐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아이들은 쉽게 추위를 느끼고 복통과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풍열형은 더운 기운 때문에 생기는 비염으로 노란 콧물이나 코막힘이 잘 나타납니다. 진득한 노란 콧물이 자주 생기며 풀어도 잘 나오지 않고 코나 눈이 가려워 심하게 비비기도 하고 코피가 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잘 때 이불을 덥지 않고 자꾸 찬 곳에서 자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풍한형은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코나 호흡기의 찬 기운을 몰아내주는 처방을 주로 쓰는 반면, 풍열형은 코나 호흡기 점막의 더운 기운을 풀어주는 처방을 주로 사용합니다.
우리 몸의 체온을 항상 잘 유지하는 것은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체온이 내려가면 각종 질환에 노출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 처럼 비염도 내부의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남상천한의원에서는 비염 환자의 치료에 있어 체질개선과 면역증강을 기본으로 환자 각자의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치료로 비염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약처방과 함께 약침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한약 복용이 힘들거나 수면장애, 기혈이 허해 쉽게 짜증이 일어나는 환자들에게는 약침이 특히 효과적입니다. 소아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한의원 치료를 받는 것도 효과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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